승객과 승무원 214명을 태우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만으로 향하던 에바항공 소속 여객기가 연료 누출로 미국 앵커리지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대만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대만 뉴스전문채널인 TVBS는 에바항공 발표를 인용, 소속 항공편(편명 BR-01)이 14일오후 11시36분(현지시간) LA국제공항을 이륙해 대만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항공기 좌측 엔진에서 연료 누출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BR-01편 기장이 이륙 후 6시간이 지났을
에바항공은 승객과 항공기 모두 안전한 상태라면서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조속히 승객들을 대만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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