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노조의 반대로 석탄광산 폐쇄계획을 철회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폴란드는 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석탄광산의 운영을 중단하는 계획을 폐기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석탄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석탄산업에만 10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오래된 광산이어서 수익성이 떨어진다. 1톤의 석탄을 채굴할때마다 15유로를 손해보는 구조다.
에바 코파츠 폴란드 총리는 정부 공기업이 보유한 광산 중 가장 효율성이 떨어지는 네 곳을 1월에 폐쇄해 5000명을 구조조정한다는 계획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도널드 터스크 총리의 사임으로 총리가 된 코파츠 총리는 취임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5월에 열리는 대선과 10월에 열리는 총선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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