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 붙잡힌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고토 겐지(47) 씨의 어머니가 23일 자식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고토 씨의 어머니인 이시도 준코씨는 이날 도쿄의 일본외국특파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겐지는 IS의 적이 아니다. (앞서 인질로 잡힌 유카와 하루나 씨의) 석방을 바라고 단신으로 (시리아에) 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전쟁터에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고
이시도 씨는 고토 씨가 생후 2주 된 아기를 두고 유카와 씨를 구하려고 중동으로 떠났으며 자신은 "최근 3일간 그저 슬퍼서 울기만 했고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NHK는 기자회견을 정규방송과 국제방송을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생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