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 1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1일 아우디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아우디의 전 세계 판매량은 총 13만7700대로 집계돼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12만5865대)와 BMW(12만4561대)는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연간 판매 1위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BMW가 독식해왔으며 지난해 판매대수 2위를 차지한 아우디는 2020년까지 프리미엄 브랜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BMW는 지난 1월 한국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디에 밀려 판매대수 순위가 3위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이처럼 아우디가 약진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은 BMW가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특히 아우디가 신차종 개발과 생산시설 확대에 향후 5년간 27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신형 SUV 뉴 GLE 쿠페 출시를 준비하는 등 두 회사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BMW의 부진은 플랙십 모델인 7시리즈와 베스트셀링 모델중 하나인 X3이 출시된지 오래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식고 있다는 점과 중국 시장에서 생각만큼 판매량이 늘지 못했다는 점에 기인한다.
물론 BMW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잘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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