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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는 23일(아시아판) 미국의 마더존스지가 폭스뉴스 유명 보수논객인 빌 오릴리가 지난 1982년 포클랜드 전쟁과 1981년 엘사바도르 전쟁에서 경험담을 과장해서 보도했다고 폭로했다.
마더존스지는 '빌오릴리도 브라이언 윌리암스와 같은 문제를 앓고있다'는 기사를 통해 그가 전쟁당시 전쟁구역에 발을 들여놓지도 않았으면서 영웅적인 경험담을 수년간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NBC간판 앵커였던 브라이언 윌리엄스는 이라크 전쟁 취재 당시 자신이 탄 헬기가 로켓에 피격된 경험이 있다고 발언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NBC 나이틀리 뉴스에서 (잠정)하차한 바 있다.
오릴리가 그의 저서인 '노 스핀존'과 수년간 방송활동 등을 통해 "나는 엘사바도로에서 포클랜드 등 전쟁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서 좀처럼 (어떤 사건에도) 놀라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런 얘기가 전혀 진실과 부합되지 않는 다는게 이번 폭로의 핵심이다. 당사자인 오릴리는 자신의 TV쇼에서 즉각 반격에 나섰다. 그는 "나는 전쟁을 취재했다고 말했을뿐 그 지역에 있다고 한적은 없다”며 "의도적인 정치적 공격”이라고 해당 보도를 일축했다. 그러나 마더존스지의 데이비드 콘 기자는 "그
한편, 오릴리는 폭스뉴스를 케이블 뉴스 1등 채널로 만든 1등 공신으로 꼽히며 미국 정계에서도 그의 보수적 색채의 논평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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