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지지구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7년만에 구매해 시장에 내놓는다. 유대인 안식년에 따른 농산물 공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의 팔레스타인 민관협조관(COGAT)은 5일(현지시간)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가자 농민들로부터 농산물을 사서 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OGAT는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관리들과 민사상의 조정을 담당하는 부서다.
COGAT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가자 지구의 경제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OGAT는 이스라엘이 우선 1000∼1500t의 채소를 구입할 예정이며 가격은 t당 3000셰켈(750달러)로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안식년으로 종교적인 유대인 농부들은 농사를 중단해야 한다. 안식년은 히
가자는 지난해 여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50일 전쟁으로 22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집을 잃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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