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박물관 테러가 발생해 외국인 17명이 사망해 튀니지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중해 유람선사인 MSC크루즈와 코스타 크로체레는 19일(현지시간) 자사 소속 유람선의 튀니지 기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튀니지 국립박물관 총기 난사사건으로 다수의 승객이 피해를 입었다. MSC크루즈와 코스타 크로체레 이용 승객 가운데 사망자는 각각 12명, 5명이다. 부상자 18명까지 합치면 총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다.
MSC 크루즈는 튀니지 대신 몰타나 팔마 데 마요르타, 이탈리아 사르데냐, 그리스 코르푸섬 등을 들리는 방안으로 선회했다. 코스타 크로체레도 대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은 튀니지의 치안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보장되는 수준으로 오를 때까지 튀니지에 입항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관광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와 튀니지 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튀니지의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2%로 높다.
특히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와 혼란기로 인해 위축됐던 관광업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는 튀니지 관광산업이 이번 테러로 인해 위축될
튀니지 박물관 테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튀니지 박물관 테러, 안타까운 사고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관광산업 기우뚱”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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