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의 원인은 테러가 아닌 기체 결함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독일 언론은 사고가 난 기종인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의 시스템 고장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어서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여객기는 3만 8천 피트, 약 1만 1천 600m의 순항 고도 도달 직후 급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6천 피트, 즉 1,800m까지 급강하한 여객기는 프랑스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사인 저먼윙스는 여객기가 왜 급강하했는지 아직 알 수 없다며 비행기에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사고가 난 기종인 에어버스 A320기의 기체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항공기 노후 등의 문제로 기내 압력이 급강하하면서 조종사가 산소를 얻기 위해 고도를 급격히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사고기는 저먼윙스가 1991년 도입한 것으로 기체나이는 24년이 됐고 2013년 마지막 주요 점검을 받았습니다.
사고기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한 프랑스 당국은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베르나르 카즈뇌브 / 프랑스 내무부 장관
- "사고 직후 블랙 박스를 찾았습니다. 즉각 원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정부와 저먼윙스, 에어버스 등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