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식당에서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손님을 쫓아가다 여종업원이 차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타박상만 입었을 뿐,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멕시코 식당.
식사를 마친 손님 4명이 계산을 하지 않고 식당을 나섭니다.
여종업원은 돈을 받기 위해 곧바로 이들을 따라나섭니다.
▶ 인터뷰 : 마리아 우리오스테기 / 식당 종업원
- "차 창문을 두드리고 정중하게 돈을 내라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냥 달아나려 했고 차량 번호를 찍기 위해 차 앞쪽으로 간 종업원을 그대로 밀고 나갑니다.
종업원은 넘어졌고 심지어 그 위로 차가 지나갑니다.
생명이 위험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이 여종업원은 타박상만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고 하루 만에 퇴원했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우리오스테기 / 식당 종업원
- "기적 같은 일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받은 일입니다."
계산도 하지 않고 종업원을 치고 달아난 용의자들은 10대와 20대 남녀.
경찰은 하루 만에 이들을 인근에서 체포됐고 살상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