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권의 독도 도발이 더욱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의 새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무더기로 승인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역사 등 중학교 교과서는 모두 18종입니다.
이 가운데 72%인 무려 13종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바로 직전 검정 때인 2011년의 4종에서 3배나 늘어났습니다.
한 술 더 떠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은 교과서는 전체의 83%인 15종에 달합니다.
구체적으로 일본이 1905년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편입했다고 단정한 교과서도 8종이나 됩니다.
아베 정권은 2013년 3월 독도가 일본영토임을 명시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통과시켰고 같은 내용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지난해 4월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검정 결과에 따른 새 교과서는 내년부터 일본의 중학교 대부분에서 쓰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