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부진으로 휴대폰 사업을 매각한 후 경영 구심점을 잃었던 핀란드 통신업체 노키아가 프랑스 통신장비 업체를 인수한다.
해당 업체는 무선통신 장비기업으로 노키아가 휴대폰을 대체할 차세대 사업으로 네트워크 장비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노키아가 지난 2년간 끌어온 프랑스 통신장비 공급업체 알카텔루슨트의 인수를 거의 타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번 주 중으로 알카텔의 무선사업부 자산 인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카텔 전체 인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무선사업부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알카텔 무선사업부 매출은 작년 기준 47억 유로(약 5조4683억원)로 알카텔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한다. 알카텔 무선 사업부는 무선라이터 등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노키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무선통신 장비업체인 에릭슨과의 경쟁을 목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지난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휴대폰 사업부를 75억 달러에 매각한 이후 주가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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