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채널의 여성 리포터가 자신의 차가 견인되자, 견인업체를 찾아가 막말을 퍼부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막말을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동영상에 찍혀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의 리포터인 브리타니 맥헨리.
식당 앞에 세워둔 자신의 차를 견인해간 견인회사를 찾아가 직원을 상대로 비아냥거리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브리타니 맥헨리 / ESPN 리포터
- "이런 일 하는 게 좋아? 내가 대학을 중퇴했으면 같은 일을 했을 거 같아? 난 뇌가 있지만, 당신은 뇌가 없는 거 아냐?"
맥헨리는 하찮은 곳에 오니 소름이 돋는다며 막말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브리타니 맥헨리 / ESPN 리포터
- "난 TV에 나오는 사람이고, 당신은 이런 거지 같은 창고에 있지. 살이나 빼, 멍청이."
견인 회사 직원은 녹화 중이니 말조심을 하라고만 응수합니다.
맥헨리의 막말 영상은 곧바로 SNS를 통해 퍼져 나갔고, 맥헨리는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ESPN 측은 맥헨리에게 1주일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여론에서는 맥헨리에 대한 징계가 너무 약하다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