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역대 같은기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이 2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5 회계연도 2분기(2014년 12월28일∼2015년 3월28일)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 580억 달러, 순이익 136억 달러를 올렸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27.2%, 순이익은 33.3%가 증가한 것이다.
2분기 매출 중 3분의 2 이상은 아이폰 판매가 차지했다. 이 기간 애플은 6100만대 아이폰을 팔았는데 이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이 겹친 1분기(7400만대)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40% 증가한 것이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이 72% 증가했다”고 실적 배경을 밝혔다.
중화권 아이폰 판매량이 미국 시장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2
애플 주가는 27일 뉴욕증시 정규 시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계속 상승세를 탔고 이 덕에 애플 시가총액은 7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 증시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높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3885억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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