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부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 달째 이어지며 연기가 일본까지 퍼지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 달째 계속되면서 연기가 일본 북부지역까지 뒤덮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RA는 북한전문매체 미국의소리(VOA)를 인용해 “지난 30일 나사(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북한 지역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함경북도 무산군과 화성군, 함경남도 리원군, 흥원군, 단천, 강원도 통천군 등에서 규모가 큰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동해쪽으로 흘러가 일본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은 지구관측위성 ‘테라’가 지난 27일 촬영한 것이다.
미국 기상예보 매체인 더웨더채널은 “지난해 여름부터 북한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 위험이 높은 상태”라며 “올해 여름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연기 일본까지 덮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연기 일본까지 덮어, 한 달째 산불 이어지는군” “연기 일본까지 덮어, 빨리 진화해야 할텐데” “연기 일본까지 덮어, 왜 북한은 산불 진화 못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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