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가 실적부진 등으로 주가가 한때 주당 80달러대가 붕괴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미국 시장 확장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엔 미국 유아용품 전문 온라인업체의 지분을 대거 인수했다.
알리바바가 미국 유아용품 전문 온라인 소매판매업체 줄릴리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이번에 인수한 지분 가치는 약 1억5000만달러(약 1634억원) 수준으로 이를 통해 총 9.3%의 줄릴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알리바바는 줄릴리의 완전 인수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분 인수는 미국 시장에 대한 탐색과 더불어 보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명품 전자상거래업체 ‘퍼스트딥스(1stdibs)’에 1500만달러(약 163억원)를 투자했고 자체 미
알리바바는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은 전 년대비 45% 늘었지만 순이익은 49% 감소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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