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대학교에서 86쌍의 캠퍼스 커플이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지난 16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서남재경대학교에서 개교 90주년을 맞아 86쌍의 대학동문을 초청해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합동 결혼식에 참석한 국제통상학과 졸업생 리 샤오유는 아내 왕 미와 만난지 7년만에 결혼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직도 학교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2008년 원촨지진과 경제 위기로 몇 년간 떨어져 지내야 했는데 이제야 다시 만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합동 결혼식을
앞서 중국 칭화대학교는 지난 2011년에 본교 출신 커플 400쌍을 모아 합동결혼식을 열어준 바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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