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득점 선수는 호나우두야.” “아니야 클로제 일걸? 내기할래?”
스마트폰 채팅이나 대화도중 흔하게 일어나는 실랑이다. 지금은 이런 실랑이를 끝내기 위해선 통화창을 나가거나 채팅창을 나가서 검색엔진을 켜는 번거로움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대화나 채팅 도중 바로 검색결과를 알 수 있게된다.
미국 경제매체 쿼츠는 구글이 지난 12일 대화나 문자채팅 도중 바로 검색을 할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예를 들어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두 사람이 통화 도중 오늘의 유로화 환율이 궁금하다면 “‘수퍼파인드’(검색서비스 가칭) 오늘의 유로화 환율이 얼마지?”라고 물으면 된다. 질문에 대해 구글의 ‘인공지능’ 검색서비스인 ‘수퍼파인드’가 음성 또는 문자로 오늘의 유로화 환율 검색결과를 바로 안내해 준다는 것이다. 대화의 끊김없이 바로 궁금증을 풀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애플의 음성인공지능 서비스인 ‘시리’와 비슷한 개념인데 통화나 채팅도중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이 같은 서비스는 앞으로 출시되는 안드로
쿼츠는 “구글이 언제 이 서비스를 출시할지는 아직 기약이 없지만 조만간 전화나 채팅상에서 소모적인 언쟁이 사라지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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