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가 밀집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4층 아파트 발코니가 한밤중에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어이없는 사고로 아일랜드 유학생 6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파트의 발코니가 형체 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집기류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0시 4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한 4층 아파트 발코니가 갑자기 무너져내렸습니다.
안에서는 학생들의 생일 파티가 한창이었습니다.
▶ 인터뷰 : 댄 설리반 / 목격자
-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서 정말 충격입니다."
이 사고로 아일랜드 유학생 6명이 숨졌고, 다른 학생 7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발코니가 왜 갑자기 무너졌는지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티퍼 코츠 / 미국 버클리 경찰관
- "지금으로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발코니에 있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나기 전 이웃 주민이 파티가 소란스럽다며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고가 날 때까지 출동하지 않아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