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오늘 중이라도 일부 인질이 풀려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외신 내용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정창원 기자
보도국입니다.
1. 한국인 인질 협상시한이 오늘 오후로 또다시 연장됐죠
탈레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인 인질 협상시한을 27일 정오, 우리 시각으로 오늘 (27일) 오후 4시30분으로 연장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마디는 아프간 내무차관이 인질 협상을 위한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구금자 8명을 풀어줘야 인질 8명을 풀어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아프간 정부의 교섭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 구금자 석방은 앞으로 납치사건이 빈발할 우려가 있는 만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교섭책임자는 그러나 현재 부족장을 통한 대화채널이 유지되고 있으며,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 3개그룹 간에 의견이 달라 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석방협상에 참여중인 부족원로 와히둘라 무자다디가 한국인 인질 가운데 일부가 오늘 중에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아랍 위성뉴스방송 알 자지라는 탈레반이 구금자 8명의 명단을 아프간 정부에 건넸으며, 협상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디는 AFP 통신에 "최종 협상시간 이후 한국인 인질이 더 이상 살해되지 않았고 모두 살아 있다"면서, "아프간정부가 평화적 해결에 대한 희망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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