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을 쌀 때 사라진 고양이가 2달 만에 소파 매트리스 안에서 발견됐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에 사는 제시 쉘프와 킴벌리 쉘프 부부의 2살 난 고양이 ‘무시’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4월 이사를 가기 위해 짐을 꾸렸다. 부부는 집을 모두 정리하고 나서야 무시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새 집으로 이사한 킴벌리는 무시를 잃었다는 사실에 상심하고 있던 찰나 소파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었다. 킴벌리는 이상하다는 생각에 소파 매트리스를 뜯었고, 그 안에서 탈수 증세로 쓰러진 채 숨을 쉬고 있는 무시를 발견했다.
무시는 64일동안 소파 매트리스에 갇힌 채 배와 기차, 트럭을 타고 약 3,70
이 부부는 무시와의 만남에 감격하며 “마치 무시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젖먹던 힘까지 다해 운 것 같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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