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책금리가 또다시 5.25%로 동결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8월 이후 9번째로 이뤄진 금리 동결로, 올해 말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태화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미 중앙은행 FRB가 목표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죠?
[기자]
네, 미국 중앙은행 FRB는 공개시장조작위원회를 열어,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9번 연속 이뤄진 동결조치인데요.
공개시장조작위원회는 금융시장이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신용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금리 동결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기하강 위험이 다소 증가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에 따라 향후 금리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고용과 수입의 뚜렷한 증가와 활발한 국제경제 덕분에 미국 경제는 다음 분기에는 완만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현재 금리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우리나라의 콜금리를 조정할지 여부인데요.
금통위는 최근 시중 유동성 증가 규모가 관련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금리인상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에는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돼, 8월이 아니면 금리인상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금리 정책의 방향타로 삼고 있는 미국의 금리가 동결되면서, 이번달 콜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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