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MBN스타 김승진 기자] 태풍 사우델로르가 타이완을 강타한 뒤 중국 내륙으로 향하고 있다. 태풍이 밀어올린 수증기 때문에 다음주 우리나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8일 새벽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사우델로르’에 물놀이를 하던 8살 쌍둥이 딸과 엄마가 물에 휩쓸리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미터가 넘는 폭우에 2백만이 넘는 가구가 침수와 정전피해를 입었고, 기차와 항공편 등의 운행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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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력 태풍 |
중국 푸젠성은 경계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홍색’ 태풍경보와 함께 해안가 주민 17만여 명을 대피시킨 상태다. 인근 광둥성에서도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와 남해, 서해안에도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사우델로르에 이어 14호 태풍 몰라베가 북상하면서, 다음 주 우리나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잊지 않았다.
’초강력 태풍’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