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지도자가 여성들을 가둬놓고 성 노예로 부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IS에 납치됐다가 숨진 미국 인권운동가 케일라 뮬러도 오랜 기간 성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제 구호단체에서 시리아 난민을 돕다가 2013년 8월 이슬람국가, IS에 인질로 잡혔던 케일라 뮬러.
이 미국인 인권운동가는 올해 2월 요르단군의 공습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뮬러를 가둬놓고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알바그다디의 만행은 성 노예 생활을 하던 14살 야지디족 소녀가 은신처를 탈출해 미국 정보요원을 만나면서 밝혀진 겁니다.
뮬러는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에야지디족 소녀 5명과 함께 감금돼 오랜 기
은신처에 알바그다디가 오는 날이면 뮬러는 빠짐없이 끌려갔다가 돌아왔다고 탈출한 소녀는 전했습니다.
뮬러를 개인 소유물처럼 가둬놓고 성 노예로 부리던 IS는 뮬러가 사망하자, 부모에게 히잡을 쓴 채 숨진 뮬러의 시신 사진 3장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