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텐진 가스 폭발에 이어 또?…불안감↑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텐진 가스 폭발에 이어 또?

[김승진 기자]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로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태국 방콕 도심 사원에서 17일 저녁 폭탄이 터져 최소 27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폭탄은 방콕 치드롬 지역 에라완 사원 근처 라차프라송 교차로에서 오후 7시쯤 터졌다.

파편이 주변으로 크게 퍼지며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에라완 사원 입구 주변 교차로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폭탄이 터졌다”며 누가, 어떤 종류의 폭탄을, 왜 터뜨렸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방콕 곳곳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사진=MBN

태국 현지 언론은 사망자 중 4명이 중국과 대만 출신 관광객으로 확인됐다고 타전했다. 초기 수습 단계에서 한국인 피해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중국 텐진서 가스 폭발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것에 이은 사고라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텐진항 물류창고에서는 초대형 폭발사고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아직 위험 화학물질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