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시장의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금융시장 불안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크리스토퍼 도드 미 상원 금융위원장,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막기위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들은 금융시장 동요를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드 위원장은 긴급 회동이 끝난 뒤 "버냉키 의장에게 특별히 연방기금 금리를 내리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버냉키 의장도 금리 인하를 약속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 FRB가 지난 17일 재할인율을 5.75%로 전격 인하했지만 시장이 그 효과를 느끼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드 위원장은 또 국책 기관의 모기지 매입 한도를 41만 7천 달러 이상 늘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야만 금리인상 억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미국 시장의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해 금융시장 불안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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