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이 무박 4일의 마라톤협상 끝에 25일 극적 타결되자 미국과 중국은 즉각 환영 입장을 나타내며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끊임없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우리는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공조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커비 대변인은 “지난 수일간 치솟았던 긴장이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약간 낮아질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한국 언론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북한과 한국이 긴 협상을 거쳐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로 하는 일련의 합의를 도출했다”며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일본 역시 반색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큰 관심을 갖고 주시했는데 합의에 도달해 환영한다”며 “북한이 도발행위를 자제하고 이번을 기회로 한반도 긴장완화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각국 언론들도 협상 타결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미국 CNN 역시 웹사이트를 통해 긴급 속보를 통해 남북이 타결안 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뢰 폭발로 인한 긴장 발생에서부터 타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북측의 유감 표명은 사과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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