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대기업에서 젊은 CEO, 특히 인도 출신의 경영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도인들이 왜 이렇게 주목을 받는지, 엄해림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글의 새 CEO는 43살의 순다 피차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아 나델라, 노키아는 라지브 수리, 어도비시스템즈는 산타누 나라옌이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도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인도인이 실리콘밸리의 주류가 될 수 있었던 데는 수학과 과학에 대한 학습 열정이 컸습니다.
▶ 인터뷰 : 나델라 / 마이크로소프트 CEO
-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늘 읽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양의 책을 삽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창업자의 15%가 인도계일 정도로, '아메리칸 드림'의 승부수를 IT분야에서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을 중시하는 성향도 최근들어 융합을 강조하는 IT 분야에서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영국 식민 지배를 받아 영어에 익숙한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이러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인도를 IT 강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모디 / 인도 총리
- "12억 인도 국민의 꿈을 마음속에 새겨야 합니다."
아랍에미리트로부터 투자받은 자금 88조 원을 바탕으로 IT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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