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총을 들고 이른바 '셀카'를 찍던 10대 소년이 실수로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적한 주택가.
현지시각으로 그제(1일) 오후, 한 가정집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19살 스미스 군이 오발 사고를 낸 겁니다.
목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 스미스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스미스가 총을 들고 셀카를 찍으려다 실수로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미스는 대학 입학을 하루 앞두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자살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다이샤 존스 / '총기 사고' 피해자 여동생
- "그는 일부러 자신에게 총을 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절대 자살하지 않았어요."
생방송 도중 기자가 총격으로 숨지는 사고에 이어, 경찰이 손을 들고 투항하는 용의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등 각종 총기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총기 규제 논란은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