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8일 서킷브레이커 도입 등 각종 시장 안정책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92%(90.03 포인트) 상승한 3,170.45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 근처에서 움직이다가 8월 무역수지 발표 직후 3,011.12까지 빠지며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선전 성분지수도 3.29%(328.46 포인트) 오른 10,320.2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의 반등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시장안정책을 제시하면서 시장 내부에 잠재돼 있는 안정유지 역량이 강해진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증시 급락시 거래를 일시 정지할 수 있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하고
아울러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달 수출액이 1조2천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어들었으나 전월(-8.9%)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든데다 시장 예상치인 6.6%를 약간 웃돌았다는 점을 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