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이번에는 인질을 사가라는 광고를 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서방세계는 무자비한 행동으로 난민을 유발하고 있는 IS를 뿌리뽑기 위해 공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잡힌 중국과 노르웨이 인질을 사가라는 판매 광고입니다.
IS는 이름과 직업 등 인적사항을 제시하며, 인질 석방을 위해 몸값을 내길 거부한 정부를 대신해 누구든 돈을 내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게재했습니다.
기간 한정 판매라며 거래 불발 시 처형할 거란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자국 인질인 그림스가드가 지난 1월 말 시리아에서 붙잡혔다며,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에르나 솔베르크/ 노르웨이 총리
- "인질에 대한 몸값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게 저희의 원칙입니다."
중국 정부도 무고한 시민에 대한 폭력행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호주는 IS와 아사드 정권 축출을 위해 시리아를 공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마뉘엘 발스 / 프랑스 총리
- "IS를 격퇴하고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 난민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있어 시리아 내전이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