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북부 지역에 광견병 비상이 걸려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페낭, 케다, 페를리스 등 3개 주에서 최근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들이 잇따라 발견돼 방역 당국이 살처분과 백신 접종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방역 당국은 이들 지역에서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유기견과 야생개 등 21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2200여 마리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했다. 또 프랑스 백신생산업체에 5만 마리 분의 백신을 주문했다.
현지 주민 59명이 개에 물렸지만, 광견병에 걸린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광견병은
광견병에 걸리면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신체 마비, 정신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도 높다. 광견병 의심 동물에 물리면 상처 부위 소독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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