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마지막 개척시장’이라 불리는 미얀마의 최초 특별경제구역인 띨라와 경제특구가 22일 개장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22일 미얀마 정부는 총 2400헥타르(24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제1단계 띨라와 경제특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했다. 정부는 띨라와경제특구의 제1단계 지역에서만 총 100여개 기업의 투자로 약 4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띨라와 경제특구의 제2단계 지역은 내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미얀마 정부는 띨라와 경제특구가 앞으로 미얀마와 세계를 잇는 ‘무역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 최대 상업도시이자 항구도시인 양곤이 불과 23km 거리에 있고, 바로 인근에는 미얀마 수출입 물동량의 85%를 차지하는 띨라와 항구가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2011년 민선 정부가 들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해외기업들의 대 미얀마 무역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점도 띨라와 경제특구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날 띨라와경제특구 출범식에 참석한 니얀 뚠 부통령은 축하연설에서 “미얀마는 역내 이웃국가들이 그간 누렸던 기회를 놓쳐왔다”며 “이제는 그 기회를 포착할 준비가 돼있을 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월 착공한 띨라와경제특구는 미쓰비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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