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에서 발생한 압사사고 참사와 관련해 이슬람교도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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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카/사진=연합뉴스 |
이날 뉴욕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맨해튼 성 패트릭 대성당에서 집전한 저녁 미사의 기도를 시작하면서 "메카에서 발생한 비극을 마주하며 교회가 (무슬림들과) 가까이 있음을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기도의 시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과 함께 나는 (여러분 모두와) 연대
사우디의 이슬람 성지 메카 인근에서는 이날 이슬람 정기순례 기간(하지)을 맞아 밀집한 순례객 사이에 압사사고가 나면서 최소 717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한편 뉴욕에서는 이날 하지의 마무리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기념해 1천800여 개 공립학교가 처음으로 휴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