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영국인 백만장자가 몰던 포르셰가 관중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2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굉음을 내며 달리는 시가 14억원 상당의 슈퍼카 포르셰.
갑자기 연기가 뿜어오르고 돌더니 벽을 뚫고 관중석을 향해 돌진합니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열린 모터쇼 경기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운전자는 고출력·고성능·고가의 자동차를 뜻하는 슈퍼카 30대를 보유한 영국인 백만장자 폴 베일리였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26명이 크게 다쳤고, 이 중 6살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은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태.
목격자들은 포르셰가 사용되지 않는 공항 유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뒷바퀴가 잔디밭에 빠졌고, 이후 차가 방향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몰타 대통령이 불우 이웃 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던 이번 모터쇼는 사고 이후 중단됐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