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050년이면 엔진만으로 달리는 자동차 판매를 거의 ‘0’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14일 장기 목표 ‘도요타 환경 챌린지 2050’를 공개하며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 자동차로 만드는 목표를 세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여기에는 도요타가 출시한 연료전지 자동차(FCV),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PHV), 전기자동차(EV) 등이 포함된다. 도요타는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신차가 주행하면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를 2010년 대비 90% 감소시킬 방침이다.
도요타의 우치야마 다케시 회장은 “수년 동안 HV와 FCV 개발에 노력해왔지만 지구 환경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20년, 30년 앞을 내다보다 높은 수준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12월에 발매한 FCV ‘미라이’의 생산 체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2020년이면 3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같은 기간 HV 판매 목표도 지난해 판매실적보다 18% 늘어난 연간 150만대로 설정했다.
신문은 친환경 자동차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