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뇌에 종양이 있다는 이탈리아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바티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교황청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신을 낮추며 성인의 삶을 실천해 세계인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프란치스코 교황.
그런데 이탈리아 언론들이 청천벽력과 같은 교황의 투병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뇌에 작은 양성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현지 언론들은 교황이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이탈리아의 한 병원을 찾아 일본인 의사에게 수술 없이도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황청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로지카 / 교황청 대변인
- "언론사들이 근거 없는 뉴스를 확산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입니다."
심지어 교황이 전용 헬리콥터에 오른 적도, 일본인 의사를 만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신자와 관광객들을 만나는 등 일상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황 와병설을 처음 보도한 현지 언론은 교황청의 반응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며 보도된 기사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