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4)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던 날치기범을 추격 끝에 붙잡아 화제다.
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날치기보다 더 빠른 달리기 실력을 뽐내 휴대전화를 되찾은 사실을 이날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슈퍼맨 복장을 한 사진과 함께 자신을 ‘슈퍼 히어로’라 부르며 도둑을 잡은 경험을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함께 나눴다.
윌리엄스는 전날 오후 한 중식당에서 휴대전화를 옆 식탁 의자에 둔 채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저녁을 즐기던 중이었다.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은 그의 휴대전화를 낚아채 달아났다. 이 순간 윌리엄스는 밥을 먹다 말고 의자 1∼2개를 건너뛰어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손쉽게 따라잡은 윌리엄스는 친절하게 “
윌리엄스는 이 일화를 통해 페이스북 팔로워에게 “내면에서 울리는 슈퍼 영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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