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IS PS4’ ‘이슬람국가’ ‘IS 테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 네트워크를 테러 공격 모의와 대원 모집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얀 얌본 벨기에 내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IS가 PS4 게임 콘솔을 이용해 내부 교신한 증거를 정보기관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얌본 장관은 “PS4가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에 비해 감시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IS는 메시지를 보낼 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도록 해 정보기관의 감시망을 피하고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정보기관이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앱(app)의 허가를 얻어야 하고 앱은 사용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통보해주도록 규정하고 있어 IS에게 다른 앱으로 옮겨갈 수 있는 여유를 주게 되며 우리는 항상 한발 늦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IS가 앱을 통해 주고받는 메시지에는 상세한 테러공격 계획과 공격에 앞서 모두가 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BBC는 “파리 테러공격 후 IS 지지자들이 나눈 문자 메시지에 ‘준비가 됐으면 행동해라’ ‘지시를 기다려라’ ‘영국은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어 시간을 엄수하고 안전할 때까지 기다려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M15를 비롯한 영국 정보기관에 2000명의 요주의 인물들이 있다면서 문제는 이들을 어떻게 모두 감시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BC는 “영국인 760명이 시리아를 여행했고 이중
IS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IS, PS4 네트워크 사용하는군” “IS, PS4가 왓츠앱보다 보안 뛰어나구나” “IS, 테러 희생자에 애도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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