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 IS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공격하겠다며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제2의 9·11 테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슬람국가, IS가 새로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파리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다음 공격 대상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을 지목합니다.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
미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보름 사이 IS가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와 레바논 자살폭탄 테러, 파리 테러를 저지른 뒤, 워싱턴을 표적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내년 중동 난민 1만 명을 수용하기로 한 점을 노려 위장 난민을 활용하거나, 자생적 테러리스트 '외로운 늑대'를 이용해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브레넌 CIA국장도 한 연설에서 "IS의 파리 테러를 일회성 행사라고 보지 않는다"며 IS 추가 공격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를 포함한 2개 대학과 공립학교에도 폭파 위협 신고가 들어와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