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러시아의 IS 공습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공습 역시 시간이 갈수록 규모와 강도가 더해지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공조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리아 공습에 사용될 폭탄에 적힌 이 러시아어의 뜻은 '파리를 위하여'입니다.
러시아 언론은 최근 러시아군의 IS 공습을 보도하면서 한 군인이 검은색 펜으로 폭탄에 문구를 새기는 장면을 방영했습니다.
바다에서는 군함에 배치된 순항미사일이 굉음과 함께 발사되고, 하늘에서는 전략폭격기가 대량의 폭탄을 떨어뜨립니다.
러시아 측은 최근 진행한 일련의 공습으로 IS 대원 60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프랑스에서 출발한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시리아 인근에 도착해 공습 준비를 마칩니다.
샤를 드골호가 싣고 있는 전투기 26기는 현재 작전 중인 12기와 합류해 IS를 공격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장 이브 르 드리앙 / 프랑스 국방장관
- "전투기를 탑재한 사를 드골호가 공습 준비를 마치면 인근에서 IS를 공습 중인 전투기와 합세하게 됩니다."
국제 사회의 공조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 영국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독일, 미국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IS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