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공격 개시, 올랑드 "휴전은 결코 없다" IS 거점 도시 타격

IS 공격 개시, 올랑드 "휴전은 결코 없다" IS 거점 도시 타격

↑ IS 공격 개시/사진=연합뉴스

프랑스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의 배후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샤를 드골함(만재 배수량 4만2천500t)에서 출동한 함재기가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 시리아 락까 등 IS의 주요 거점 도시의 목표물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샤를 드골함에서 발진한 라팔 4대가 라마디와 모술에서 IS 석유시설, 사령부, 신병모집소 등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됐던 전투기 미라주 2000 2대가 락까 공습 임무에 투입됐으며 샤를 드골함의 라팔 4대가 시리아 상공에서 이에 합류했습니다.

이들 전투기는 IS 활동지역의 지휘본부, 차량 창고, 정비시설 등을 공습해 목표물을 모두 파괴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샤를 드골함은 지난 18일 모항인 프랑스 툴롱항을 출발해 이날 지중해 동부 시리아 연안에 도착하자마자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프랑스군의 샤를 드골함 투입은 지난 13일 IS가 파리 공연장, 식당 등지에서 연쇄 테러를 일으켜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 열흘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우리는 다가오는 몇 주 동안 공습을 계속하겠다. 중단이나 휴전은 결코 없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해 프랑스는 영국, 미국, 독일과 잇따라 정상 회동 자리를 마련해 IS 공격을 위한 국제 공조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