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의 범인 집에서 발견된 파이프 폭탄은 최근 테러에서 잇따라 사용되고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작지만, 위력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격범의 집에서 발견된 파이프 폭탄은 모두 12개.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 사용된 것과 같은 형태로, 범인들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차량에서 파이프 폭탄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배관용 파이프를 이용하기 때문에 큰돈이 들지 않고 제조 방법도 쉬어 최근 들어 테러범들이 자주 쓰는 무기입니다.
위력도 상당합니다.
▶ 인터뷰 : 마일스 오브라이언 / 무기 전문가
- "(파이프 폭탄은) 크기가 작아서 폭약은 덜 들어가지만, 작고 길어서 압력이 세고 속도도 더 빠릅니다."
여러 개의 파이프 폭탄을 연결하게 되면 그 위력은 훨씬 커집니다.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 폭발 현장에서는 파이프 폭탄 4개를 묶은 다발이 발견됐고 가장 최근에는 터키 이스탄불 테러에 사용돼 5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