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올해의 인물, 獨 '메르켈 총리'…29년만에 첫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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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지 올해의 인물 메르켈 총리 /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세계 각지에서 안보와 자유 사이의 균형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지금, 메르켈 총리는 독일인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중량감 있는 질문을 하는 것과 동시에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최근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타임은 메르켈 총리에 대해 "자신의 나라에서 다른 정치인들이 꺼리는 질문을 하고, 독재는 물론 편의주의에도 맞서면서 이런 모습을 점점 찾아보기 힘든 현재 세계에 하나의 모범을 보였다"고 평했습니다.
지난달 통일 독일의 총리로서 재임 10년을 맞은 메르켈 총리는 "자유 세계의 총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타임은 설명했습니다.
올해의 인물로 단체에 포함된 사람이 아닌 여성 개인이 선정된 일은 1986년 코 라손 아키노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로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비롯해 연일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미국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흑인 생명
1927년부터 타임은 매년 전 세계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 또는 단체를 골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