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북부 살타 주에서 현지 경찰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경찰관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생존자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5미터 다리 아래 마른 강바닥으로 떨어진 버스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4일) 새벽 2시쯤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주에서 경찰관 60여 명을 탄 버스 한 대가 다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4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마우리시오 마크리 / 아르헨티나 대통령
- "안타깝게도 경찰관 수십 명을 태운 버스가 사고가 났고 다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난 이들과 가족들에 조의를 표합니다."
이번 사고는 3대의 버스가 경찰관을 태우고 심야에 이동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차량 행렬이 다리를 지날 때쯤 버스 한 대가 갑자기 통제력을 잃고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졸음운전 등 부주의를 했거나 차량에 고장이 발생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