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2년 연속 기업을 경영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꼽혔다. 한국은 33위로 평가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전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2015년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덴마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에 올랐다. 덴마크는 금융의 자유가 잘 보장되고 부패가 낮으며 규제가 투명한 나라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재산권, 혁신, 세금, 기술, 부패, 관료주의, 투자자보호, 주식시장 실적 등 11개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뉴질랜드는 규제가 투명하고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한다는 점이 좋게 평가돼 2위에 올랐다. 이어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스웨덴이 3∼5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은 6년 연속 순위가 낮아져 올해는 22위로 추락했다. 미국은 지난 2009년엔 2위까지 올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종 규제가 도입된 탓에 기업 환경은 악화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또다른 경제 대국인 독일과 일본은 각각 2계단 오른 18위, 3계단 오른 23위로 평가됐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1계단 떨어진 33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국가 중 최고인 싱가포르(8위)는 물론 대만(21위)보다도 낮은 것이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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