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은 갖고 싶은 선물이 참 많을 때죠.
그런데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모님 것과 내 것 가운데 딱 한 개만 고르는 실험이 펼쳐졌는데요,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 받고 싶어요?
컴퓨터요! 엄청나게 큰 바비 인형 집이요!
엄마나 아빠는 어떤 선물을 받고 싶어할까요?
보석이요. 새 텔레비전이요. 시계요.
눈이 휘둥그레지는 아이들.
그토록 원했던 선물이 눈앞에 펼쳐진 겁니다.
와우! 정말 제 선물이에요?
그러나 금세 고민에 빠집니다.
자신의 선물과 부모님 선물 가운데 딱 하나만 집에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질문인가요? 네….
잠시 뒤,
아이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부모님 선물을 선택합니다.
올해는 아빠에게 선물을 드릴 기회니까요.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고선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
물론 실험이 끝난 뒤에는, 아이들 선물도 함께 건넸습니다.
행복하고 고마워요. 가족에게 감사해요.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에서 아이들은 "사랑을 베풀어준 부모님을 위해 내 선물을 포기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의 방송사 UP TV가 만든 이 동영상은 1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30만 건을 넘어서며 전 세계 네티즌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영상제공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