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일본언론인 고토 겐지를 참수한 적 있었는데요.
이번엔 고토 겐지 사건을 취재하러 시리아에 갔던 동료 일본 언론인이 무장단체에 납치됐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인 41살 야스다 준페이가 행방불명된 건 지난 6월.
터키 국경을 통해 시리아로 넘어간 뒤부터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2일 언론 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가 "야스다는 지난 7월 시리아에서 한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억류 단체는 IS가 아닌 알카에다계 무장조직이며 일본 정부에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정보력을 총동원해 납치 사건을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이라크 등 분쟁지역을 주로 취재해온 야스다는 IS가 지난 2월 참수한 일본언론인 고토 겐지의 친구입니다.
실제 이번에도 고토 겐지 참수 사건을 취재하겠다며 시리아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