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디 탈환한 美 정부, IS 격퇴 위한 지속적인 지원 거듭 밝혀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이 전략적 요충지 안바르 주(州)의 주도 라마디를 '이슬람국가'(IS)로부터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한 것을 환영하면서 IS 격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국제연합군의 공습 강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IS가 라마디의 약 70% 지역에서 철수한 것을 거론, "라마디가 아직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현재 이라크 국기가 안바르 주의 정부청사 꼭대기에서 휘날리고 있고 IS는 큰 패배를 겪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어 "이번 성과는 자살폭탄과 저격수, 급조폭탄까지 동원한 무자비한 IS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는 이라크군의 자신감과 능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도 공식 입장을 통해 라마디 탈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IS가 완전히 격퇴될 때까지 현지 지상에서 IS와 싸우는 우리 파트너 군대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 중부군 사령관은 성명에서 "이라크군의 중요한 작전 성과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티크리트와 바이지, 알하울, 티쉬린댐, 신자르에 이어 이번에 라마디를 탈환한 것은 적군(IS)의 기세가 꺾인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사령관은 그러면서 "동맹국의 (공습)지원 하에 이라크와 시리아 현지 군대가 IS가 장악한 지역들을 계속 되찾기를 바란다"면서 "IS를 격퇴하기 위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대변인인 라히야 라술 준장은 앞서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라마디는 해방이 됐고 정부군이 안바르의 정부청사 꼭대기에 이라크 국기를 올렸다"고 공식 선언했다. 라마디 탈환은 이라크군이 지난 5월17일 퇴각한 지 7개월여 만이다.
라마디 탈환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