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안보리는 중대한 대북 제재 조치가 담긴 새로운 결의안을 즉각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한만큼,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회의가 자동 소집된 겁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이번 핵실험은 기존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엘비오 로셀리 / 유엔 주재 우루과이 대사
- "기존 결의안 위반의 심각성을 고려해, 유엔 안보리는 새로운 결의안에 중대한 대북 추가 제재를 담는 작업을 즉각 시작할 것입니다."
북한 방문을 추진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북한에 더 이상의 핵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의무를 충족할 것을 요구합니다."
미국 백악관은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아직 없다며, 어떠한 핵실험도 도발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