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 잘랄라바드에서 파키스탄 영사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자폭테러로 경찰관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사망했다.
주정부 대변인은 한 테러범이 영사관 앞에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줄에 서 있다가 경찰이 제지하자 자폭했다고 말했다고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인터넷판은 전했다.
사건 현장의 한 목격자는 “테러범 한 명이 영사관 쪽으로 걸어와 밖에 있던 경찰관의 총을 잡더니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탄조끼를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발 이후 최소한 2명의 테러범이 영사관 인근 건물에 들어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아프간 내무부는 밝혔다.
치안당국은 주변 건물에 있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현장을 차단한 채 테러범과 교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목격자는 몇몇 무장괴한이 폭발 직후 영사관에 침투하는 것을 봤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아직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파키스탄이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의 평
파키스탄은 지난 11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프간, 미국, 중국 정부 관계자와 함께 아프간 평화정착을 위한 포괄적 로드맵을 논의하는 ‘4자조정위원회’(QCC) 회의를 개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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